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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키프로스서 단독 대통령선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니코시아 로이터=연합】분단 키프로스의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북부 키프로스 터키공화국은 9일 터키 계주민이 거주하는 북부에 한해 단독 대통령선거를 실시,「라우프· 덴크타시」 를 선출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지난83년 북부 키프로스터키공화국을 선포했던 터키계 지도자「라우프· 덴크타시」 외에 좌익 자치해방당의 「알파이· 두르두란」 등 여러 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나 「덴크타시」가 투표자70%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키프로스는 지난74년 그리스군사정권이 배후 조종한 불발쿠데타사건 직후 터키군이 침공, 북부지역을 장악함으로써 양분됐으며 83년 터키系가 공화국수립을 선포, 대립하는 2개의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키프로스 남북경계에는 2백m 너비의 비무장지대가 설정돼 있으며 캐나다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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