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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로라 전 무투표 당선…LA한인회장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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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역사상 세 번째 여성 회장이 등장했다.

제33대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내운)는 5일 차기 한인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로라 전(56·사진·한국명 전유미) 현 수석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던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은 서류 미비로 제출서류가 반려됐다.

선관위 이내운 위원장은 "등록 마감일인 오늘 로라 전 수석부회장과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이 서류를 제출했다"며 "박 이사장의 서류는 6가지가 미비했다. 선관위는 로라 전 후보가 차기 한인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제33대 LA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됐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3면

선관위는 6일 오전 11시 로라 전 LA한인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

로라 전 당선인은 "LA한인회가 한인사회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세대 간, 단체 간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야 한다"며 "한인사회 단합을 이끌고 권익을 신장하는 데 앞장서겠다. 특히 젊고 유능한 차세대 인재들이 동포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형만 전 이사장은 후보 등록 서류를 반려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했다. 박 전 이사장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헛소문(전과기록)들이 많았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재출마를 포기한 제임스 안 회장은 로라 전 당선인의 성공을 기원했다. 안 회장은 "영어와 한국어가 유창한 로라 전 현 수석부회장이 비전을 갖고 차기 한인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라 전 당선인은 7월 1일부터 제33대 LA한인회를 이끈다. 4대 소니아 석(작고) 여사, 29~30대 스칼렛 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회장의 탄생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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