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끈 10걸」에 4대그룹 창업자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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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주역」을 꼭 10명만 꼽는다면 누구를 들어야 할까.
최근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3명의 경제진문가와 특별대담을 통해 김용원 경방명예회장, 이병철 삼성회장, 구인회 럭키금성그룹창업주, 박정희 전대통령, 장기영전부총리, 정주영 현대회장, 박태준 포철회장, 남덕우전부총리, 조중훈 한진회장, 김우중 대우회장등을「한국경제를 이끈 빅맨 10」으로 선정했다.
「빅매10」선정을 위해 대담에 참석한 사람은 조기준고대명예교수, 박성상수출입은행장, 김성두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들이 선정한 10대인물에는 이병철·구인회·정주영·김우중씨등 국내 4대기업그룹의 창업자들이 모두 들어있다.
나머지 6명을 이들이 다시 뽑은 결과 김용완씨는 일제시대부터 경방에 관여했고 자유당의 경제계획이전부터 섬유산업의 기초를 다졌다는점에서, 박태준씨는 포철설립과 성공적인 경영의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조중훈씨는 국내 하나뿐인 항공회사를 세계적규모로 키웠다는 점에서 각각 10대인물에 넣기로 의견이 일치되었다.
이밖에 10대인물에는 들지못했지만 선정과정에서 거론된 인물들은 김학렬 전부총리, 김용환 전재무장관, 최종환 삼환기업회장(해외건설진출 제1호), 이원만코오롱그룹 명예회장(나일론생산의개척), 양정모 전국제그룹회장(케미컬슈즈로 경공업수출의 기반구축), 박두병 전 두산그룹회장, 박흥식 화신산업회장, 김성곤 쌍룡그룹 창업자, 유한 유한양행창업주, 전택보천우사창업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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