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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 김영철에 마침내 "이혼하겠다"…부녀의 눈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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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가화만사성` 캡처]

'가화만사성’ 김영철, 김소연 부녀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18회에서는 아버지 봉삼봉(김영철)에게 이혼선언을 하는 봉해령(김소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령은 유현기(이필모)가 평소 신경 쓰지 않던 자신의 가족에게 신경 쓰며, 가족을 쥐고 자신의 이혼 결심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분노에 휩싸였다. 해령은 돌연 “아버지 저 이혼할래요”라는 고백으로 삼봉과 현기를 당황케 했다.

이어 현기가 불륜을 저질렀고, 해령이 현재 집을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삼봉의 표정은 어두웠다. 사위 현기를 위해 준비한 플랜카드를 집어 던지는가 하면 현기의 승진파티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십전대보탕을 가화만사성 메뉴에서 삭제하는 등 삼봉은 현기에게 휘둘린 스스로를 자책했다.

삼봉은 고민 끝에 해령을 찾아가 “너를 위해 내린 결론이다”라며 다시 집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저 이번엔 아버지 말 못 들어요. 죽을 힘을 다해 살았어요. 참고 또 참고, 계속 그렇게 참으려고 했는데 정말 못 참아서, 나 살려고 나온 거에요”라며 아버지에게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해령은 “나 정말 힘들었는데.. 아버지만이라도 내 편 돼주면 안될까?”라고 삼봉에게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삼봉은 해령이 단지 현기의 불륜에 화가 나 집을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해령이 5년 동안 지속된 현기의 불륜사실과 그 상대가 시어머니의 비서였다는 사실, 그리고 얼마나 힘겹게 참고 또 참으며 결혼 생활을 지속했는지 고백하자 삼봉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애처로운 딸의 고백에 눈시울이 붉어진 삼봉은 터덜터덜 해령의 집을 나왔고, 환하게 내리쬐는 햇살을 바라보며 왈칵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아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후 해령의 조기 폐경까지 알게 되자 삼봉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사위 현기를 만나 박치기 한 방을 선사했고, 조용히 이혼하라고 말했다. 특히 “내가 자네를 조금만 덜 좋아했어도”라며 눈물을 참는 아버지 삼봉의 모습은 딸의 불행이 자신이라고 자책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소동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를 그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가화만사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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