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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생활그룹 직원 3년간 2만명 경북 방문

중앙일보

입력

중국 화장품 회사 직원 2000명이 경북을 찾는다. 한류 K-뷰티가 경북으로 확장된 것이다.

경북도는 25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신생활그룹 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경산시와 대구한의대도 참여한다. 협약 당사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안봉락 중국 신생활그룹 회장이다.

중국 신생활그룹은 우수 판매 직원을 선발해 올해만 2000명이 경산 대구한의대를 찾아 인센티브 교육을 받는다. 대구한의대는 그동안 '자안' 등 한방화장품을 생산해 왔다. 신생활그룹은 향후 3년 동안 2만명을 추가로 경북에 보낸다는 내용을 양해각서에 포함시켰다.

경북도는 중국 연수생 2만명이 지역을 방문하면 1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연수생은 4박5일 정도 방문해 하루 교육 뒤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오는 9월 중국 연수생 2000명 첫 방문을 앞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또 경북도는 이들이 대구와 포항·경주·안동 등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나섰다. 또 관광 때 묵을 숙박시설과 면세점 등 쇼핑 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2016년은 '대구·경북 방문의 해'이기도 하다.

중국 신생활그룹은 1994년 중국에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생활용품·건강식품 등을 생산하고 매장만 중국에 8000개가 있다. 2014년 매출은 4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신생활그룹은 또 경산시가 조성 중인 화장품 특화단지에 우선 입주한다는 투자 의향도 밝혔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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