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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 경찰 인권홍보대사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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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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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경찰관으로 출연한 배우 이제훈(33·사진)씨가 ‘경찰 인권홍보대사’가 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인권홍보대사는 인권의 개념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찰청은 이씨가 2012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의무경찰로 복무하면서 서울경찰청 홍보단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한 점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시그널에서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시그널은 마지막회 방송 당시 시청률 13.4%로 인기를 모았다.

이씨는 “단순히 사진만 찍는 홍보대사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 국민들이 경찰의 인권보호 활동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권홍보대사 위촉식은 21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소재 인권센터에서 열린다. 경찰청은 또 6대 경찰청 인권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진행한다. 5대 인권위원(위원장 김형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2명 전원이 연임하고 이정호 변호사(법무법인 바른)가 추가로 위촉된다. 이들은 2018년 4월까지 경찰의 인권보호 활동을 지원·감독한다.

2005년 출범한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학계·법조계·시민단체·종교계 등 각 분야의 인권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유치장 실태 감시, 집회·시위 대응 과정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해왔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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