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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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대회가 20일 국회에서 열렸다. 123명의 당선자들이 국회 본관 246호실에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향후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히는 자리였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당선자들이 연단으로 나와 한 명씩 소감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0일 자리에 앉기 전 회의장 중앙통로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의원총회가 주로 열리는 본관 246호실이 모처럼 왁자지껄한 웃음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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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들은 대부분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에서의 승리를 향한 소감을 발표하면서도 호남에서의 패배를 거울삼아 겸손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이개호 당선자는 인사말을 하던 중 “동료들을 버리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당선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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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에서 어렵게 승리한 당선자들은 상대후보와의 표 차이를 얘기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당선되는 날 부인과 키스로 유명세를 탄 표창원 당선자는 뽀뽀만 잘 하는게 아니다며 일 잘하는 표창원이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지역별 당선자들이 연단으로 나와 당선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다짐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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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강정현 기자cogi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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