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주 여성 변사체는 2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중국인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귀포경찰서는 18일 “해당 여성은 지난해 10월 7일 관광객으로 위장해 무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 신분으로 일을 하던 중국인 A씨(2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조회를 하던 중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제보자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15일부터 전단지 5000부를 인쇄해 탐문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 기사서귀포서 여성 변사체 발견



A씨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동광리 한 임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지난 14일 경찰 부검 결과 흉기에 찔린 상처가 6군데 있었고, 사망 시점은 1~4개월 전으로 추정됐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