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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꼽은 매력 정치인…안철수 > 문재인 > 유승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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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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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중앙포토]

시민들은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경희대가 지난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30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3061명 설문…월간중앙 5월호 게재

거론된 100여 명의 정치인 중 안 대표(18.4%)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5%), 유승민 의원(13%),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11.3%) 등이 1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1~4위에 올랐다. 5위는 박근혜 대통령(7.6%), 공동 6위(3.3%)는 김부겸·유시민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2.9%)과 손학규 전 의원(2.6%) 등이 뒤를 이었다.

안 대표는 충청·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력정치인 1위를 차지했다. 영남권에서도 18.5%로 김 전 대표(12.6%), 유 의원(10.4%), 박 대통령(9.3%) 등을 앞섰다. 호남권에서는 안 대표(19.6%)에 이어 유 의원(17.2%)과 문 전 대표(14.1%)가 2, 3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문 전 대표(16.4%), 안 대표(14.5%), 유 의원(1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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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보수라고 응답한 시민들은 안 대표(1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김 전 대표(15.3%), 3위는 박 대통령(14.1%)이었다. 반면 스스로가 진보라는 응답층은 유 의원(21.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문 전 대표(21.6%)와 안 대표(17.8%)는 2, 3위였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선 문 전 대표가, 4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선 안 대표가 1위였다.

36개 매력 요소 중 시민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통과 공감 능력이었다. 이 밖에 안 대표는 비전, 문 전 대표는 포용력, 유 의원은 소신, 김 전 대표는 카리스마, 박 대통령은 외교 능력을 핵심 매력으로 꼽았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상세 분석은 월간중앙 5월호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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