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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스케치] 김경수 당선자 봉하마을에서 눈물, 이해찬 당선자 나홀로 김해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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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당선자들이 1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잇따라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눈물의 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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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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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이날 오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48) 김해을 당선자, 영남지역 유일 야당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민홍철(54) 김해갑 당선자, '낙동강 벨트'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당선된 서형수(59) 양산을 당선자 등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 나란히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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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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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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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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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그 주변으로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같은 당 허성곤(60) 당선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헌화와 분향했다. 김 당선자는 참배 뒤 “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했던 지역주의 극복, 김해에서부터 그 바람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에서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하나하나 당신의 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참배를 하며 감정에 겨워 흘린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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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묘역 참배 뒤 민 당선자는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이 희망인 도시, 사람 사는 김해를 만들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서 당선자는 ‘국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허 당선인은 ‘김해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겠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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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뒤 7선에 성공한 이해찬(63) 당선자도 야권 당선자와는 별도로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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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2016년 4.13총선 경남지역 김경수 당선자 등 와 출마자, 더민주 당직자들이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이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국가균형 발전 도시인 세종시에서 저 이해찬이 당선돼 오늘 이렇게 찾아뵙는다”며 “이제 이 힘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실정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대장정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묘역에 참배한 뒤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든 채 기념촬영을 했고, 방명록에도 같은 글귀를 기록했다. 이 당선자는 묘역 참배 뒤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해=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사진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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