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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마찰 반일감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연간 3백70억달러에 이른 미국과 일본의 무역불균형을 둘러싼 양국간의 마찰은 급기야 의회내의 열띤 논쟁과 더불어 일본의 진주만 공습직전과 같은 반일감정으로 발전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의회의 지도자들은 물론 업계, 그리고 미상무성의 관리들도 대일성토를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일본계의원들은 이같은 성토가 감정적이라고 말했다. 「존·댄포드」상원의원 (공화) 은『일본인들은 세계가 고갈할때까지 이익을 착취하고있다』고 혹평하는가 하면「존하인즈」상원의원 (공화)도『일본인들은 모든 분야에서 그들이 사시미를 즐기듯 우리를 사시미 하는것처럽 도려내가고 있다』고 비유했다.「베릴·앤터니」의원 (민주)은 『의회의 대일무역 보복결의안통과는 첫번째 조치에 불과하다』 면서 『앞으로는 실전을 장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경론을 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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