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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 위해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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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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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가평에선 새누리당 김영우(사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창균 후보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경쟁자를 크게 앞서가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포천-가평서 여유 있게 3선

김 의원은 “이번에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선거를 치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역량 있는 3선 의원으로서 중앙에서 더 큰 역할을 하라는 지역 주민의 뜻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낙후된 경기북부 소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도 했다.

YTN 기자 출신의 김 의원은 2007년 대선 정국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제정책연구원(GSI)의 정책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이명박계 인사다. 18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연천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국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제1사무부총장을 맡으면서 친박근혜계와도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선 때는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김무성 대표를 보좌했다. 계파를 불문하고 두루 원만한 소통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스스로 환경미화원의 아들이라고 스스럼없이 밝힐 만큼 서민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혁신을 위한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를 이끌면서 당내 소장파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서 당이 뼈를 깎는 혁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당의 혁신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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