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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광고 거절' 송혜교, 과거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 기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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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의 광고 출연을 거절한 배우 송혜교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전 세계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기부해온 사실도 눈길을 끈다.

송혜교와 함께 활동해온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4년 여러 언론 매체들을 통해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인 USC 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 5000부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산 안창호 하우스’는 과거 재미 독립운동가들의 모임 장소로, 지난 2004년 USC 인문과학대가 한국학연구소의 보금자리로 보존될 수 있도록 복원했다. 이곳에 송혜교와 서 교수가 제공한 한글 안내서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 및 미국에서의 주요 활동 소개, LA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광장, 우체국 등이 상세히 설명됐다.

당시 프로젝트를 후원한 송혜교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 작품을 기증한 후 관광객들이 좀 늘었다고 들었다. 이 작은 안내서 하나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창호 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송혜교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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