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경쟁력이다] GAP 인증 받아 농약으로부터 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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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전국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구기자와 가공특산품을 생산한다. [사진 청양군]

청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청양구기자가 2016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특작 임산물 구기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이다.

청양구기자

 구기자는 ‘진시황의 불로초’로도 불린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돼 있다. 청양은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다. 청양에서 생산되는 구기자는 최근 성기능·기억력·간기능·고지혈증의 개선, 항산화 효과, 피부 미용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1030호 90?에서 연 198t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에 상당한다. 지난해까지는 201개 농가에서 면적 14.6?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는 등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구기자를 생산하기 위해 군과 농가가 힘을 쏟고 있다. 또 HACCP·GMP 등 전문위생가공시설을 통해 구기자진액·구기자티백차·구기주·구기자한과·구기자비타민 등 다양한 가공특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양군은 전국 최고의 구기자 주산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07년에는 청양구기자를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제11호로 등록했다.

또 관내 구기자 농가의 가공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청양구기자중심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구기자GAP유통시설을 준공한다. 내년까지 사업비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13년 시작한 구기자특화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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