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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에 자동차 부품 판매, 전시 시설 등이 들어서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5~10월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항만과 자동차산업이 융합된 자동차 물류 클러스터(가칭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용역비용 1억1500만원은 인천시가 30%, 인천항만공사가 70%를 각각 부담한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한국GM을 중심으로 한 신차 제조 등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튜닝과 전시사업, 중고차 수출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차·중고차를 포함한 수출입차량 보관시설, 자동차 수리·검사시설, 자동차 부품 판매시설, 자동차경매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자동차 튜닝센터·전시시설, 무역·금융·보험·바이어 숙소 등 지원서비스시설 등도 설계된다. 원스톱 물류시스템 구축과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 방안 등도 마련된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집적·현대화된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동차산업 벨트가 완성될 것이으로 두 기관은 기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항만공사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로드맵을 설정해 국토교통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시범사업 공모에 신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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