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여성들을 적극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머리, 금전, 노동력. 그 중 어느 것이든 여유가 있는 여성들을 서로 연결시켜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게 하는 교량 역할을 이제는 여성단체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여성계에도 후배를 격려하여 키우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2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임원개선 총회에서 제7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으로 뽑힌 김천주씨(52). 67년 총무직으로 인연을 맺은후 사무처장(78년)을 거쳐 꼭 18년만에 정상으로 부상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산하에「무궁화」「미학」 등 1백98개 클럽, 회비를 꼬박 납부하는 회원만도 6만명에 이른다. 연합회는 신사임당행사, 주부 재교육, 소비자 보호운동 등에 주력해 왔다.
『민간단체 활동의 가장 큰 애로는 기금부족입니다. 우리에겐 시급한 것이 독자적인 활동장소 마련입니다.』 현재의 빌딩 한 옆 60평을 세내어 칸을 막아 사무실·회의실로 쓰는 상태로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해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사회사업과를 졸업(57년), 대학원을 1년 수료했다. 사업을 하는 부군 김경욱씨와의 사이에 장성한 2남1녀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