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공원, 단군성전 새로 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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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직공원안에 있는 단군성전이 새로 건립되고 공원 전체가 성역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 단군성전이 낡고 작아 이를 헌 뒤 대규모 성전을 새로 짓기로 하고 각계 대표 16명으로 구성된 건립운영위원회(위원장 강보현서울시장)와 역사학자등 11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는 이희승, 이내훈, 안호상씨 등이 위임됐으며 추진위원회는 김진달서울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김원룡, 김수근씨 등이 위촉됐다.
성전건립은 4월말까지 전문가에게 의뢰, 새 단군성전을 건립할 위치 등을 결정하고 5월부터 설계에 착수,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사를 시작, 87년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서울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이 공원안에 있는 신사임당과 율곡의 동상을 이전하고 시립종로도서관과 아동도서관도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단군성전은 17년전 현정회(이사장 이희승)가 지은 것으로 건평 16평이며 단군의 성상과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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