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의존 자기과시 아직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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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이종원원내총무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열린 3·1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광복 40년을 맞는 이 시점까시도 외세의존적 자기과시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
이총무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외국사람, 외제, 외신 등 외자만 붙으면 맹종하고 맹신하며 그것을 이용해 자기 기반을 지탱하려는 외자 광신도들, 외자 의존형 정치가·학자들이 수없이 많다』며 『그러한 줏대없고 비굴한 자들은 자기들만이 민주투사인양 환상에 빠져있고 사기들만이 세계와 호흡하고 있는양 뻐기고 속빈 강정처럼 민중을 기만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
이총무는 『이러한 사대주의, 외세의존주의를 청산하고 민족의 자각과 자존을 통해서만 우리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러한 이총무의 비난은 최근 일부 재야인사들의 거동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보여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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