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난입한 소…1시간 만에 포획

　

축사를 탈출한 소가 고속도로에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7시 7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괴정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휴게소 인근에서 생후 7개월 된 소 한 마리가 가드레일을 뛰어넘어 고속도로에 들어갔다.

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길 한쪽을 막고 119구조대가 가져온 로프로 올가미를 만들어 생포에 나서 1시간 만에 붙잡았다. 소가 갑자기 고속도로에 뛰어들면서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다. 도로에 난입한 소는 고속도로에서 50m 떨어진 축사에서 묶인 줄을 풀고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