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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빅뱅] 유병자도 별도 서류 제출없이 간편심사로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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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호천사누구나간편한건강보험(갱신형)’은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쉽게 들 수 있다. [사진 동양생명]

신규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성장해온 동양생명은 2000년 첫 흑자를 달성한 이래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12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보다 75.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1605억원을 올려 2009년 이래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정신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계속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상품경쟁력 덕분”이라며 “경쟁력 있는 50종의 주계약과 86종의 특약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품 차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병력이 있는 유병자와 고령자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수호천사누구나간편한건강보험(갱신형)’이 가장 눈에 띈다.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 심사만 거치면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 이내 암 진단·입원과 수술 이력 등 3개 해당 사항만 없으면 과거 병력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4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도 늘렸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성인병을 보장하고, ‘누구나간편한건강입원특약(갱신형)’ 등 신규로 개발한 특약을 통해 유병자에게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다. 수술비와 입원비 보장에 초점을 맞춘 1형(입원·수술 보장형)과 암 진단비 중심의 2형(암 보장형) 두 종류가 있다. 1형과 입원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300만원의 수술비와 최대 5만원의 입원비를 받는다. 2형의 경우 특약 추가 가입으로 최대 4000만원의 암 진단비와 최대 1000만원의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받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 청약절차가 복잡하고 가입 거절이 많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령 유병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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