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국회 각 당 초선의원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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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학교수로 지난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날 바로 낙선 인사를 다닌 집념파. 상지대 교수로 10년간 봉직, 강원도 지역개발 평가 교수단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부인도 강원대 교수로 재직 중. 독서가 취미.

<강 경 직|부산진>
9대부터 내리 세번 떨어지고 가까스로 당선. 고대졸업후 바로 국회의원에 뜻을 두고 제화점등을 하면서 지역주민과 밀착했다. 11대때는 7만표를 얻고도 낙선해 『불쌍하다 강경직』이란 말도 나왔다.

<신 민 선|영월-평창-정선>
10, 11대 선거에 거푸 낙선해 끼니걱정까지 해야했으나 이번에 영월 신씨 문중의 절대지원으로 소원성취. 1백10세의 노모까지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한다. 훤칠한 키에 깔끔한 성격으로 재담이 일품.

<김 득 수|이리-익산>
건대 재학때 전국학생연맹 위원장으로 학생운동을 했으며 지난 8대와 11대(민권당)때 출마해 낙선. 오랜 야당생활로 돈이없어 이번에도 운동화를 신고 표밭을 누빈 「악발이」.

<최 용 안|임실-순창>
공화당의 임실지구당 선전부장으로 출발, 20여년간 정당생활을 한달변의 정치지망생. 11대 총선에서 양봉을하며 재기를 다진 집념과 끈기의 사나이로 농촌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정 시 봉|전국구>
60년대말 청계천에 동대문 종합시장을 건설해 축재의 기틀을 잡았다. 입주상인들과의 분쟁으로 70년대 초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정계진출은 60년대부터의 숙원.

<문 병 하|전국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후 관계에 진출, 상공부 중공업 국장등을 거친 상공 관료출신.
71년 공직을 떠나 무역회사를 10여년간 자영했으며 금년부터 대양상선사장으로 재직 중.

<김 규 원|전국구>
해방직후 월남, 국제운수·국제가스·동원가스등을 창업하는등 자수성가형 사업인. 72년 공화당 중앙위원으로 정치와 관계를 맺었고 83년 국민당 후원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평북 선천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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