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올해로 10년째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노준섭 부산은행 마케팅부장은 25일 “가을야구 정기예금은 2007년 매년 하위권을 맴돌던 부산연고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가을에도 야구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매년 한정 판매중인 스포츠 연계 예금”이라며 “지난해 1개월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을야구 정기예금’은 7월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가입기간은 1년으로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관중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추가로 지급한다.
기본금리 1.3%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지급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면 0.1%포인트, 포스트 시즌(5강) 진출시 300명을 추첨해 0.1%포인트, 롯데 최초 우승년도인 1984년을 기념해 홈 관중수 84만명 달성시 신규가입 순 100명에게 0.1%포인트, 롯데가 정규시즌 7연승 달성시 신규가입 순으로 700명에게 0.1%포인트를 추가지급한다.
부산은행 신용카드로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이 예금 가입시 신규가입 순 100명에게도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모든 우대금리를 합하면 최대 1.7%까지 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가을야구 정기예금’ 가입자 4000명에게 롯데 자이언츠 자유입장권을 1인당 2매씩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에 후원금 3000만원과 유소년발전기금으로 1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노준섭 부장은 “야구의 도시, 부산의 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과 함께 가입고객에게도 추가 이율의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는 24일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을 방문해 ‘2016년 가을야구 정기예금’에 1호로 가입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