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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감동. 일본의 알프스 알펜루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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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루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악 관광 코스로 후지산과 함께 일본 3대 영산(靈山) 중 하나로 꼽히는 다테야마를 중심의 연봉을 통과하는 웅대한 국제 산악 관광 코스이다. 정식 명칭은 다테야마ㆍ구로베 알펜루트이며, 높이 3,000m 연봉이 약 86km 길이로 이어진 이 곳은 케이블카, 고원버스, 트롤리버스, 로프웨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횡단하기 때문에 각 구간의 백색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중 단 7개월만 관광이 허락되며 계절별도 색다른 매력이 있어 새로운 관광지에 목말라있는 관광객들을 발걸음을 불러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1,950m이지만, 다테야마는 이보다 높은 3,015m라면 한번쯤 웅장한 대자연의 감동에 빠져보고 싶지 않을까?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어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일본의 지붕, 일본의 알프스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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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루트의 상징, 설벽이 있는 무로도

 매년 4월부터 알펜루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설벽 개통이 약 2개월간 이어진다. 해발 2,450m 지점에 위치하여 별에 가장 가까운 역인 무로도역에서 설벽을 만날 수 있다. 눈을 치우면서 도로 양쪽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약 15~20m 높이의 거대 설벽 사이로 버스로 이동하는데 이벤트 기간에는 버스에서 내려 설벽 사이를 걷는 진귀한 체험도 가능해 여행객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올해 설벽 체험은 4월 16일부터 6월 22일까지로 예정되어있다.

◇ 초당 10톤의 물이 방류되는 일본 최대 스케일의 구로베댐

 해발고도 1,479m 높이 186m 길이 492m의 아치형 댐으로 직접 댐 위를 걸어가며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6월말부터 10월 중순, 초당 10톤의 물이 방류되며 댐을 감싸는 듯한 무지개가 만들어내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특히 푹푹 찌는 여름에도 고원지대이다 보니 산 정상에는 눈이 남아있을 정도로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어 트레킹 장소로 인기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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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깊은 협곡을 달리며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도로코 열차

 일본의 비경 100선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구로베 협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도로코 열차를 빼놓을 수 없다. 본래 도로코 열차는 터널이나 댐의 공사현장에서 흙과 돌의 운반용으로 사용했던 화물열차였지만, 비경으로 호평받는 구로베 협곡을 감상하기 위해 탑승을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에 따라 지금과 같은 관광 열차로 운행하게 되었다. 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총 20.1km를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는 코스로,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과 27개의 다리를 지나며 느낄 수 있는 절경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봄과 여름에는 푸르른 숲의 청량감을, 가을에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 ◇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알펜루트와 구로베 협곡에서 대자연의 감동을 느꼈다면, 이제 세계문화유산으로 눈을 돌려보자. 눈이 많이 오는 지역 특성이 반영되어, 마치 합장을 하는 듯 손을 모은 모양의 지붕 모습의 집이 모여있는 마을을 합장촌이라 이름지었는데, 알펜루트와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시라카와고(白川?) 합장촌이 그 중 하나이다. 특히 이 곳은 1995년 고카야마 합장촌과 함께 일본에서는 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곳이기도 하다. 마을 위에서 내려다 본 합장촌은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데 이곳을 배경으로 여행의 추억을 사진 속에 담아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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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료칸에서의 여유


 충분히 볼거리를 즐겼다면 휴식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숲의 바람' 이라는 의미를 지닌 '모리노카제' 호텔은 자연 속에 둘러싸여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특히 피부미용에 좋은 6종류의 실내 온천탕과 다테야마의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또 하나, 우리나라에서보다 일본 현지에서 손꼽히는 온천 마을이 있다.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게로 온천마을에는 스이메이칸이 대표적인 료칸으로 꼽힌다. 1만여평 부지에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전통 료칸으로 각 관마다의온천탕에서 게로온천의 명성을 체험 할 수있다. 저녁에는 지역에 나오는 제철 재료로 만든 정성이 담긴 일본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호텔의 정원에서 일본 전통옷인 유카타를 입고 느긋히 산책하며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휴식일 것이다.

 알펜루트로의 여행을 생각한다면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 1577-1212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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