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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해찬 맞상대로 문흥수 공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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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문흥수(59) 변호사를 22일 전략공천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문 변호사는 1999년 대전 법조 비리 당시 일반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법 개혁’ 목소리를 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엔 대법관 제청 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일선 판사들의 연판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원순맨’ 천준호는 김기식 꺾어

더민주는 또 강남갑에 김성곤(4선·여수갑)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당 전략공천위원장으로 전략공천지 후보 선정 등을 담당해 왔다.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비례대표인 김기식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서울 강북갑 후보로 확정됐다. 박 시장의 측근 중 기동민(서울 성북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이어 두 번째 지역구 공천자다.

이날 김성곤 의원 외에 ▶김태용(대구 달서을) ▶조기석(대구 달성) ▶오중기(포항북) ▶박남현(창원 마산합포) ▶하귀남(창원 마산회원) ▶서소연(진주을) ▶권문상(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 등이 공천을 받았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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