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정은 "바늘귀 꿰는듯한 방사포 명중성 대만족"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인 방사포 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포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한 후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의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조선작전지대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를 앞둔 최종시험사격"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지도에서 성능에 대한 만족 → 관련 기술자들 노고 치하의 공식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남반부작전지대 전 대상물들에 대한 인민군대의 정밀공격능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훌륭한 이 방사포무기체계를 만들어낸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꾼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다시 한번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방사포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신형대구경장거리방사포 체계 개발을 직접 발기하고 지난 3년간 연구개발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줬으며 무려 14차례나 화선(최전선)에 나와 시험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노동당 부부장이 함께 했다. 이날 방사포 사격은 전날 오후 3~4시 실시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