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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양돈단지 홍성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중앙일보

입력

충남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홍성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21일 홍성군 홍동면의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4마리의 발굽에서 염증 등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제역 확진 판정은 22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다. 이 농가에서는 돼지 12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홍성으로 구제역이 확산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성에서는 315개의 농가가 53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돈농가의 돼지는 수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염증만으로 구제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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