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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이 항공모함에 오른 까닭은

중앙일보

입력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이 21일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존 C. 스테니스함을 찾아 현장지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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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오른쪽 세번째)이 스테니스함 갑판에서 함재기들의 이착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이 의장은 미 해군 장병들에게 "항모강습단은 한반도 위기상황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해양우세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력"이라며 "이번 훈련이 한반도 전장환경을 숙달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토대가 돼 왔다"며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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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왼쪽)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가운데)이 존 C. 스테니스함 함교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의 이날 현장지도는 최근 북한이 핵탄두를 공개하고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항공모함 한 척은 어지간한 나라의 군사력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항공모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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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가운데)이 존 C. 스테니스함에서 항공모함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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