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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발 느타리버섯 ‘곤지7호’ 전국구 인기 버섯 등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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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개발한 느타리버섯 ‘곤지7호’가 시장 보급 3년 만에 시장 보급률 20%를 기록하며 ‘전국구 인기 버섯’으로 등극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3월 17일에 강원, 충남, 경남 등 전국 14개 종균업체와 ‘곤지 7호’ 추가 통상실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 느타리 균상재배 농가, 곤지7호 재배 희망 쇄도
갓이 둥근형이며 대가 백색인 고품질 버섯으로 시장 및 소비자 선호

2013년도에 개발한 느타리버섯 곤지 7호는 현재 전국의 느타리버섯 농가의 20% 수준인 250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고 다수성이면서 품질이 우수해 보급면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곤지 7호는 현재까지 한국원균 등 10개 종균업체를 통하여 2013년 8%, 2014년 13%, 2015년 20%로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강원도에서 해남지역까지 전국적으로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들은 곤지 7호 종균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통상실시에 참여한 14개 업체에서는 앞으로 3년간(2016~18) 곤지7호 품종을 농가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곤지 7호는 갓이 둥글고 진회색이며 대가 굵고 긴 형태로 백색을 나타내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내병성과 균사 활력이 강하여 환경 적응도가 높고 재배가 용이하며, 수확량이 기존품종대비 20%∼50%로 많아 농가들이 선호하는 요건을 고루 갖춘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불안정한 재배 및 소비여건과 버섯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이중삼중고 겪고 있다”며 “앞으로 버섯연구소는 저비용 고수익을 내는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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