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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개나리·진달래 아름다운 서울길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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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에 봄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오는 27일부터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봄꽃 나들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서울시는 이에 맞춰 ‘서울 봄꽃길 156선’(seoul.go.kr/story/springflower)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당장 봄꽃을 구경할 수 있는 5곳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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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안양천 제방길

금천구 안양천 - 개나리
안양천 시흥대교~철산교 구간으로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한다. 이달 말부터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이면 벚꽃도 함께 만발해 멋을 부린다. 제방길 옆으로 바로 개나리가 피어 있어 산책 코스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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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우이천변

도봉구 우이천변 - 개나리
도봉구 우이천변에도 개나리가 많다. 특히 한전병원에서 신화초등학교에 이르는 1.2㎞ 구간에 개나리가 몰려 있다. 졸졸 흐르는 우이천을 따라 산책해도 좋고, 꽃 향기를 맡으며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4월 중순 이후에는 벚꽃까지 만발한다.

광진구 아차산 둘레길 - 진달래
아차산(295.7m) 둘레길과 등산길을 따라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핀다. 진달래는 3월 말부터 4월말까지 볼 수 있다. 둘레길이 4㎞ 가량 이어져 걷는 재미도 상당하다. 아차산은 경치도 경치지만, 경사가 순한 편이서 봄철마다 등산객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중랑구 신내10단지~대명11단지 - 철쭉
중랑구 신내10단지와 대명11단지 사이의 가로수길에는 철쭉이 많다. 다양한 색상의 철쭉이 피어 중랑구에서 가장 하려한 봄꽃 길로 통한다. 철쭉은 3월말부터 5월말까지 볼 수 있다. 인근 화성 두산 8단지에서 신내 9단지에 이르는 가로수길도 보도 한 편으로 철쭉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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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성동구 응봉산 - 개나리
성동구 응봉산(95.4m)은 4월초부터 한 달여 간 노란 개나리가 만발한다. 이 산에만 20만 그루의 개나리 나무가 있다.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성수대교 북단으로 노랗게 물든 응봉산이 보인다. 응봉산은 본래 숲으로 우거진 산이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시민아파트와 달동네가 철거되면서 녹화 사업으로 개나리를 심으면서 ‘개나리산’으로 변모했다. 응봉산은 1호선 응봉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응봉산 팔각정에서 개나리 축제가 열린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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