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호골이 터졌다. 하지만 손흥민 6호골에도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후반 28분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골까지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고 후반 27분 상대 수비의 느슨한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께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가 겹치면서 외려 원정팀 도르트문트가 기세를 올렸다. 선제득점도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5분 오바메양의 추가골이 터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손흥민의 만회골은 후반 29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수 네벤 수보티치가 수비 지역에서 컨트롤 실수로 볼을 놓치자 재빨리 가로챈 뒤 슈팅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손흥민의 6번째 골. 남은 시간 토트넘이 공세를 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도르트문트의 8강행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2개의 슈팅을 시도해 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7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각각 1개의 드리블과 2태클을 기록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6.6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에게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