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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혁신제품 집중…세계인 사랑받는 문화기업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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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제품에 집중하며, 해외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비고와 프레시안, 햇반 등 대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사진 CJ]

CJ그룹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문화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는 올해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주력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사업 영역별로 글로벌 1등 브랜드 구축 ▶그룹의 글로벌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글로벌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압도적 시장 지위 구축 등 경영 철학 실천에 힘쓸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제품에 집중하며, 해외 생산기반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비고·프레시안·햇반 등 대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략제품인 냉동만두·양념장·장류·즉석밥·김을 중심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는 할랄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오는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부문에서 뚜레쥬르, 비비고를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와 식자재 유통 합자회사 설립 계약 체결 이후, 쌀과 채소 등 한국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 회사인 로킨(Rokin)을 인수하고, 미얀마 국영기업인 육상운송청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미래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M&A와 성장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수익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차별화 된 상품경쟁력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플랫폼 다각화, e비즈니스 구조개선을 통해 최근 TV홈쇼핑 업계의 저성장을 ‘내실’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CJ E&M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외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베트남 등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구체화해 장르별 콘텐트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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