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폭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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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박병호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박병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에 5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를 꾸렸고, 다른 한 팀은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한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0-5로 뒤진 2회 초 1사에서 타석에 올라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플로이드는 2008년 17승8패를 기록하며 2012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013년 부상으로 5경기 만에 시즌을 접은 뒤 지난 2년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로베르토 헤르난데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 말 수비 때 알렉스 스윔으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타율은 9일 현재 0.231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으로 경기는 토론토가 미네소타를 9-3으로 이겼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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