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토 사오정] 새누리당사 앞 더민주 공관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스마트패드로 사진을 찍고 있다.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당사 앞에서 공천 탈락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한 예비후보를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들은 뜻 밖에 나타난 홍 위원장을 알아보고 일제히 카메라를 돌렸다. 홍 위원장 또한 스마트패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시위중인 예비후보를 찍기 시작했다.

기사 이미지

홍 위원장이 찍고 있던 것은 공천탈락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던 새누리당 예비후보.

"타닥 타닥"하던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는 어느새 "드르륵 드르륵"하는 소리로 바뀌었다. 스마트패드를 든 홍 위원장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목하며 촬영했다.

기사 이미지

홍 위원장이 사진기자들을 찍고 있다.

이쪽 저쪽 움직여가며 1인시위 촬영을 마친 홍 위원장이 이번에는 기자들을 향해 스마트패드를 돌렸다.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는 것이다. 홍 위원장은 "평소에도 주변을 사진으로 기록하곤 한다"며 스마트패드에 보관돼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기자의 명함을 받은 홍 위원장은 "2차 컷오프 명단은 내일(9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보고한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뒤 출근길을 서둘렀다.

박종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