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사나·오돌또기, 제주 민요노래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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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주를 상징하는 '해녀노래'등 민요의 노래비와 조형물이 내년초 제주 해안에 설치된다.

제주도는 6일 제주의 대표적 노래로 '해녀노래(이어도사나)'와 '오돌또기'를 선정, 내년 2월까지 각각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2곳의 해안 등지에 노래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상징노래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계 의견수렴과 대상노래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주관기관으로 두고 2억5천만원을 투자,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해안(해녀노래)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오돌또기)에 노래기념비를 세울 방침이다.

도는 당초 2년여전부터 '섬집아기' 동요노래비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제주와 아무런 연고관계가 없고 상징성도 없다"는 예술단체 등의 반발에 이어 저작권자측이 저작권 이양의사를 철회, 별도의 제주상징 '민요'조형물 건립을 추진해왔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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