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개솔린 갤런당 20센트 싸다

미주중앙

입력

기사 이미지

개스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알뜰 소비자들은 여전히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코스트코.샘스클럽.크로거 등 대형 마켓체인 주유소들은 쇼핑을 하고 바로 옆에서 주유를 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낮은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시간절약에 편의까지 '1석2조'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가격이 싸다고 알려진 대형 마켓체인 주유소에서는 개스값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단연 코스트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스값 비교 검색 웹사이트 '개스버디닷컴(www.gasbuddy.com)'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코스트코에서 주유를 하면 다른 주유소들과 비교해 갤런당 20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 10갤런으로 따지면 2달러고, 100갤런이면 20달러다. 주유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쌓이게 되면 적잖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스트코의 경우 지난 16년간 협력했던 아멕스카드와 작별하고 씨티그룹과 손잡으면서 기존 고객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별다른 걱정이 없다. 주유 사업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량의 개스를 판매하는 업체인만큼 가격 조절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

싼 개스값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겸사겸사 코스트코에서 쇼핑으로 이어지는 연쇄효과로 이어진다. 또, 주유는 차를 운전하는 이들에게 한 달에 몇 번이고 꼭 필요한 것이므로 꾸준히 코스트코를 찾게 된다.

코스트코 외에 BJ's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11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 코스트코 형식의 창고형 유통업체인 BJ's는 서부지역에는 생소하지만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메인,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뉴햄프셔, 매릴랜드, 조지아, 플로리다 등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강세다.

코스트코와 함께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샘스클럽 역시 BJ's와 마찬가지로 갤런당 11센트를 아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크로거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5센트를, 세븐일레븐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2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