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에서 경쟁력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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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는 대형 세단을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였다.

대형자동차 업종의 NBCI 평가가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됐다. 올해 NBCI 평균은 전년 대비 3점 상승한 77점이다. 전체 자동차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전년 대비 2점 상승한 79점의 에쿠스가 2년 연속 1위로 평가됐다. 2위인 K9은 4점 상승한 77점을 획득했다. 이어 74 점을 획득한 체어맨이 3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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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쿠스는 브랜드 인지도·이미지에서 경쟁우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제네시스 첫 모델인 EQ900을 내놨다. 이로써 에쿠스란 이름은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시리즈의 꾸준한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K9은 전면 디자인을 수정하고 에쿠스와 동일한 수준의 실내 공간과 첨단 편의 장비를 갖췄다. 동시에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젊은 VIP를 공략했다.

체어맨의 경우 경쟁 브랜드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경쟁 브랜드 대비 소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인해 2위와의 평가 격차가 지난해 1점에서 3점으로 벌어졌다.

 제네시스 EQ900의 출시는 소비자의 관심을 증대시키며 2016년 대형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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