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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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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2·연세대) 선수

손연재(22·연세대)가 올림픽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7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 18.400점, 곤봉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8.400)와 볼(18.350) 점수를 합쳐 총점 73.55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은메달을 땄다. 73.550점은 지난 주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최고 점수인 72.964점을 뛰어넘은 점수다.

전 종목 모두 고른 연기가 돋보였다.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는 없었다. 시종일관 몸과 손발을 움직여 프로그램을 꽉 채우려고 노력했다. 점프는 힘이 넘쳤고, 푸에텟 피봇 회전축은 흔들리지 않았다. 리본, 곤봉, 후프는 개인 종목 최고점을 찍었다.

우승은 러시아 최강자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7·73.750점)가 차지했다.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 동유럽 라이벌 안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3·벨라루스)는 각각 3위(73.250점)와 4위(73.1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28일 밤에 치르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손연재 핀란드 월드컵 연기 유튜브 영상>


리본

곤봉

후프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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