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으로 더위를 쫓는 이색 피서지가 3일 문을 열었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성주산 중턱에 자리잡은 50m 길이의 냉풍욕장은 외부온도가 30도를 넘는 한여름에도 폐갱구 안쪽 4~5㎞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12도 안팎의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주변에는 냉풍욕장의 천연바람을 이용해 3백여 농가가 9.5ha에 양송이를 키워 신선한 양송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대천.무창포 해수욕장과 석탄박물관.성주산휴양림 등의 휴양지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보령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급수대▶관광안내판▶음식점 등의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담당 공무원도 배치했다.
문의 보령시농업기술센터 041-934-5959.
보령=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