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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박진용-조정명, U-23 세계선수권 동메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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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썰매군단이 또다시 메달 소식을 전했다. 박진용(23·국군체육부대)-조정명(23·삼육대학교)이 동메달을 따냈다.

박진용-조정명은 30일(현지시간)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루지경기연맹(FIL) 세계선수권대회 더블(2인승)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155을 기록해 27팀 중 15위에 올랐다. 첫번째 레이스에서 51초683로 15위에 오른 박진용-조정명은 두번째 레이스에서 51초472로 기록을 앞당겼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FIL은 세계선수권은 23세 이하 대회(U-23)를 별도로 열지 않고 선수들을 추려 순위를 따로 정하고 시상한다. 박진용-조정명은 23세 이하 팀(6개)만 따졌을 때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우승을 차지한 폴란드조에는 1.272초 뒤졌다.

박진용과 조정명은 루지 대표팀의 간판 주자다. 둘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18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2월 라트비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U-23 부문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독일인 코치와 장비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한 루지 대표팀은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진용은 "앞으로 좋은 성적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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