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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기행, 고궁 야간관람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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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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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67·사진) 문화재청장은 26일 열린 2016년 주요업무 설명회에서 “문화재 활용을 통한 전통가치 전승을 위해 지자체와 더욱 활발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 청장은 “문화재도 시장이다. 일반인이 한번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그곳에 하루 이틀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선화 문화재청장 올해 사업 밝혀
“경주·백제유적지구 답사여행 개발”

올해 추진할 대표적 사업은 ‘천년 고도’ 경주·백제유적지구에 대한 팸투어(답사여행) 개발·운영이다. 밤에도 해당 지역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최근 인기 있었던 창덕궁 달빛기행의 확대판이다.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창경궁 야간 관람도 각각 지난해 32·48일에서 올해 49·120일로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복원된 경복궁 소주방(燒廚房)을 활용한 궁중음식문화 체험 코스도 마련된다.

이밖에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막는 역사문화환경지역 규제 완화▶무형문화재 분야 확대 및 기준 정비▶전남 신안선(新安船) 발굴 40주년 기념전 등이 추진된다.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jhlogos@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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