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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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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문화와 사람에 취해 중앙일보에서 20년을 넘게 지내다. 이름처럼 '올바른 호랑이'가 되고 싶어함.모든 기사의 첫 걸음은 이웃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된다고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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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00:00 ~ 2022.11.28 17:46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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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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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봉황은 좁쌀을 먹지 않는다

2022.11.14 00:36

생때같은 젊은이를 보호하지 못한 기성세대의 직무유기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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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대한민국 치욕의 날

2022.10.31 00:48

생때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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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대한민국 치욕의 날

2022.10.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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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안중근은 지금 어디에…

2022.10.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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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법정 스님의 봉은사

2022.08.22 01:36

총 574개

  • [박정호의 시시각각] 의상 대사는 오늘을 반길까

    [박정호의 시시각각] 의상 대사는 오늘을 반길까

    "2019년 6월 개관부터 전시돼 왔던 나전칠화 ‘일어나 비추어라’가 새로운 단장을 위하여 잠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논란은 지난달 합천 해인사가 서소문박물관에 ‘일어나 비추어라’의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이를 예술품에 원용한 것이 조계종 주장대로 표절·도용에, 또 ‘법계도’에 십자가를 연결한 것이 ‘불교 폄훼’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다.

    2022.11.28 00:46

  • [박정호의 시시각각] 봉황은 좁쌀을 먹지 않는다

    [박정호의 시시각각] 봉황은 좁쌀을 먹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지난 11일, 서울공항 대통령 전용기 출입문에 찍힌 봉황 두 마리가 선명했다. 봉황 두 마리가 대통령실 건물을 감싼 형상이다. 더욱이 대통령 전용기는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 아닌가.

    2022.11.14 00: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대한민국 치욕의 날

    [박정호의 시시각각] 대한민국 치욕의 날

    ‘핼러윈 행사 중 압사 사고, 심정지 50여 명. 1960~70년대 가난한 시절에 종종 일어났던 귀성객 압사 사고가 바로 기억났지만, 그때와 비할 수 없이 부강한 2022년의 악몽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현실적이었다. 가장 크게는 생때같은 젊은이를 보호하지 못한 기성세대의 직무유기를 들 수 있다.

    2022.10.31 00:48

  • [박정호의 시시각각] 안중근은 지금 어디에…

    [박정호의 시시각각] 안중근은 지금 어디에…

    무덤 속의 성녀씨는 지금 무슨 기도를 하고 있을까. "안 의사 유해 발굴은 후손의 도리, 대한민국 국민의 무한책임이다"는 믿음에서다. 훗날 안 의사 유해 발굴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2.10.17 01:12

  • 원로배우 신영균 10억 통큰 기부…모교 서울대 치대에 쾌척

    원로배우 신영균 10억 통큰 기부…모교 서울대 치대에 쾌척

    치과의사 출신의 원로배우 신영균씨(94·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가 모교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지난 12일 기부했다. 서울대 치대(48학번) 출신으로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하기 전에 치과의사로 일했다. 신 명예회장은 "모교 치대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이 기금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3 13:24

  • [박정호의 시시각각] ‘××’를 위한 변명

    [박정호의 시시각각] ‘××’를 위한 변명

    지리산 시인 이원규가 지난주 페이스북에 최승자 시인의 ‘개 같은 가을이 왔다’를 인용했다. 최 시인은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온다./ 매독 같은 가을’이라고 했다. 왜? 남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살구를 한 번도 사다준 적이 없고, 살구 대신 복숭아를 사왔기 때문이다.

    2022.10.03 00:42

  • [박정호의 시시각각] 고구려·발해를 지우겠다고…

    [박정호의 시시각각] 고구려·발해를 지우겠다고…

    ‘중국만의 독자적인 고고학 체계’가 ‘고고학=통치학=체제 홍보’라는 등식으로 연결되는 모양새다. 그는 "중국의 고고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난 5월 메시지를 주목하며 "지구촌 패권을 넘보는 중국이 고고학과 문화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에는 21세기 중국의 큰 그림이 숨어 있다"(6월 17일자 24면)고 말했다. 중국국가박물관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주최한 ‘한·중·일 청동기 전시’에서 우리가 제공한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삭제해 물의를 빚었다.

    2022.09.19 00:57

  • [박정호의 시시각각] 서울대 정문 ‘지식인 의자’

    [박정호의 시시각각] 서울대 정문 ‘지식인 의자’

    지난달 29일 서울대 후기 졸업식이 열렸다. 물론 의자 하나가 세상을 바꾸진 못한다. 지난달 29일 졸업식 축사를 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의 당부를 인용한다.

    2022.09.05 01:14

  • [박정호의 시시각각] 법정 스님의 봉은사

    [박정호의 시시각각] 법정 스님의 봉은사

    강남 개발이 불붙던 1970년에 쓴 ‘침묵은 범죄다’다. 조계종 일각에서 봉은사 임야와 대지 일부를 팔아 불교회관을 짓자는 주장이 일었는데, 법정은 종단의 졸속 추진을 우려하며 "봉은사같이 유서 깊은 도량을 보존·활용하지 못하면 되겠는가"라고 일갈했다. 법정 스님의 ‘침묵은 범죄다’를 다시 읽어 본다.

    2022.08.22 01: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이순신의 칼, 안중근의 총

    [박정호의 시시각각] 이순신의 칼, 안중근의 총

    왼쪽은 충무공의 23전 23승을, 오른쪽은 충무공이 치른 주요 전투를 가리킨다. 영화에서 충무공은 전쟁은 ‘나라와 나라’가 아닌 ‘의(義)와 불의’ 의 싸움이란 비현실적인 말을 한다. 소설가 김훈의 밀리언셀러 『칼의 노래』(2001) 곳곳에는 이순신의 비애가 스며 있다.

    2022.08.08 00:51

  • [박정호의 시시각각] 무지갯빛 ‘우영우’는 있을까

    [박정호의 시시각각] 무지갯빛 ‘우영우’는 있을까

    자폐 스펙트럼은 수많은 자폐아 부모의 고통과 헌신 끝에 생겨났다. 역시 자폐아 딸을 둔 윙이 수많은 자폐증 어린이의 면담 카드를 일일이 검토하고, 또 부모·교사들과 직접 만나며 종전의 자폐 기준이 무용하다는 걸 깨달았다. 자폐 스펙트럼에서 가장 두뇌가 뛰어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가장 따뜻한 이웃을 둔 경우다.

    2022.07.25 00: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정호의 시시각각]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한국 학자로는 처음 받은 허준이(39) 프린스턴대 교수도 병아리 시절이 있었다. ‘문제’가 ‘자기’인지, ‘자기’가 ‘문제’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 융합된 상태에 이르러서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학문의 즐거움』)고 했다. 이런 박토에서 자라난 허 교수 또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아닐까 싶다.

    2022.07.11 00: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90세 소년병의 마지막 소원

    [박정호의 시시각각] 90세 소년병의 마지막 소원

    심우원에는 소년병 위패 3241위, 풍기·영주 전투 전사자 위패 244위, 그리고 한국전쟁 전사자 위패 3만7635위가 봉안돼 있다. 그는 여태껏 국방부·현충원을 수십 회 방문하며 정부가 누락한 소년병 870명과 6·25 전사자 3만7635위를 대전현충원에 모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나는 소년병의 공적을 인정하는 번듯한 현충시설을 마련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직 모시지 못한 6·25 전사자의 위패를 현충원에 봉안하는 것이다.

    2022.06.27 00:36

  • 손가락 대신 기름, 장자 뜻 살렸다

    손가락 대신 기름, 장자 뜻 살렸다

    장자 역주편(譯註篇) 김정탁 지음 성균관대 출판부 ‘기름은 땔감이 되어 한 번으로 타고 끝나도/ 불은 다음 땔감으로 전해져 끝날 줄 모른다.’ 중국 고전 『장자(莊子)』의 한 구절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대자유를 설파했던 『장자』의 이 구절 원문은 이렇다. 1000여 쪽의 이 책을 통독하는 건 쉽지 않지만 한 구절 한 구절 속에 담긴 ‘유의 가치’는 급변하는 오늘날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2022.06.18 00:21

  • 장자 연구 20년, 뒤통수 맞듯 깨달은 장자 핵심…'遊'였다 [BOOK]

    장자 연구 20년, 뒤통수 맞듯 깨달은 장자 핵심…'遊'였다 [BOOK]

    장자 역주편(譯註篇) 김정탁 지음 성균관대 출판부 ‘기름은 땔감이 되어 한 번으로 타고 끝나도/ 불은 다음 땔감으로 전해져 끝날 줄 모른다.’ 중국 고전 『장자(莊子)』의 한 구절이다. 20년 가까이 『장자』를 공부해온 저자가 최근 중국에서 나온 『국학십전(國學十典)』을 참고해 ‘指’를 ‘脂’로 바꾸니 뜻이 훨씬 잘 통했다. 그가 한 글자로 요약한 『장자』의 핵심은 ‘놀 유(遊)’다.

    2022.06.17 14:00

  • [박정호의 시시각각] 한국인이 처음 그린 미국 풍경화

    [박정호의 시시각각] 한국인이 처음 그린 미국 풍경화

    한국인 화가가 최초로 그린 미국 풍경화로, 이번에 처음 일반 공개됐다. 다만 박정양의 『미행일기(美行日記)』 에 워싱턴공사관 일행이 1888년 4월 1일 기차를 타고 볼티모어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는 기록이 나온다. 박정양 일행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게 1887년 12월 28일이고, 다시 미대륙 횡단열차를 타고 워싱턴에 내린 게 1888년 1월 11일이니 샌프란시스코 명물 금문교(1937년 개통)일 가능성도 전혀 없다.

    2022.06.06 00: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140번째 태극기 생일

    [박정호의 시시각각] 140번째 태극기 생일

    지난 13일 이 교수의 특강 ‘슈펠트 태극기, 어떻게 찾았나’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조미조약 미국 측 대표가 직접 보고 그린 것을 미 해군에 보냈기 때문이다. 미국 측 대표 슈펠트는 중국의 여러 차례 요청을 거부했다.

    2022.05.23 00:36

  • [박정호의 시시각각] 윤석열 대통령의 거울

    [박정호의 시시각각] 윤석열 대통령의 거울

    시인 이상은 ‘거울’에서 ‘거울 속의 나는 참 나와는 반대요마는/ 또 꽤 닮았소/ 나는 거울 속의 나를 근심하고 진찰할 수 없으니 퍽 섭섭하오’(원문은 띄어쓰기 없음)라고 했으며, 윤동주는 ‘참회록’에서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라고 했다. 역대 여느 대통령에 비할 수 없는 악조건에서 출발하는 그의 앞에는 지금 ‘파란 녹이 낀 (시대의) 구리거울’이 놓여 있다. 오른손잡이인 그는 ‘거울 속의 나는 왼손잡이오/ 내 악수를 받을 줄 모르는-악수를 모르는 왼손잡이오’라고 했다.

    2022.05.09 00:39

  • [박정호의 시시각각] ‘저주토끼’의 희망

    [박정호의 시시각각] ‘저주토끼’의 희망

    그런데 대학교육이 자막에 달려 있다고? 할리우드 진입 장벽을 허문 ‘기생충’의 영어 자막쯤 된다는 걸까.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기술 지원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예컨대 변기 속에서 흉측한 머리가 튀어나오는 ‘머리’는 지금껏 우리가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린 것들의 대반격에 가깝고, ‘그녀를 만나다’는 평균수명 120세 시대를 배경으로 지난해 3월 타계한 성소수자 변희수 하사를 기억한다.

    2022.04.25 00:38

  • [박정호의 시시각각] 우토로, 기적의 또 다른 이름

    [박정호의 시시각각] 우토로, 기적의 또 다른 이름

    1989년 일본 부동산회사가 주민들을 상대로 퇴거 통보와 함께 소송을 내고, 2000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강제퇴거 확정판결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반세기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우토로 주민을 지키려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기념관 건립을 도운 최상구 지구촌 동포연대 사무국장은 "기념관이 일본 내 혐한 세력의 타깃이 될 수 있다.

    2022.04.11 00:37

  • [박정호의 시시각각] 안중근에게 먹칠하는 사람들

    [박정호의 시시각각] 안중근에게 먹칠하는 사람들

    지난 토요일(26일)은 안 의사 서거 112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안 의사 사후 일본에 건너간 사진은 2020년 초 일본 소장자가 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예비후보 시절 안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며 ‘윤봉길 의사의 깊은 뜻 담아’라는 설명을 단 SNS 사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22.03.28 00:39

  • [박정호의 시시각각] 우크라이나 아리랑

    [박정호의 시시각각] 우크라이나 아리랑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쫓겨온 아버지는 스탈린 사후 거주지 제한이 철폐되면서 1962년 자나 깨나 그리워하던 연해주로 돌아가 그곳에서 숨졌다. 아버지가 타계하자 어머니와 동생들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로 건너갔다. 반면에 중앙아시아 각국이 독립하면서 우크라이나 고려인과 러시아 고려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됐다.

    2022.03.14 00:47

  • [박정호의 시시각각] 청와대 춘추관의 까치

    [박정호의 시시각각] 청와대 춘추관의 까치

    윤보선부터 문재인까지 전·현직 대통령 10명의 영광과 추락, 즉 권력 무상을 돌아본 이번 자리에서 김 작가는 까치 사진을 전시장 출구에 걸어 놓았다. 행복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 행복한 국가를 꿈꾸어 본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 25일 2차 법정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자"는 코미디 같은 제안을 했을까.

    2022.02.28 00:39

  • [박정호의 시시각각] 기생수 vs 기생충

    [박정호의 시시각각] 기생수 vs 기생충

    요즘 글로벌 흥행 중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한 장면이다. 소문난 대로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고교 폭력을 소재 삼아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풍자한 좀비 드라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도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시장의) 창문을 열었다면 좋은 콘텐트가 계속 그 창문으로 배달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2022.02.14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