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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평창올림픽 슬로프, 미리 경험해 볼까

중앙일보

입력

l 휘닉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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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전경.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덧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주경기장이 있는 평창을 비롯해 강릉·정선 등지에서 개최된다. 현재 강릉의 빙상경기장, 정선의 스키장등 경기장 건설이 한창이다. 하지만 이미 경기장이 마련돼 2018년 올림픽 때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그 코스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보광 휘닉스파크다.

휘닉스파크(pp.co.kr)에서는 프리스타일스키 5종목과 보드 4종목이 열려 남녀 총 18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프리스타일스키는 모글·에어리얼·크로스·하프 파이프·슬로프 스타일이고, 스노보드는 평행대회전·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 스타일 등이다. 올 시즌 오픈한 올림픽 슬로프는 겨울방학을 맞아 3000명이 넘는 스노보드족이나 스키어가 즐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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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슬로프는 크로스 코스다. 국내에 보드족이나 스키어에게 생소한 크로스 종목은 4~6명이 1개 조로 출발해서 뱅크·롤러·스파인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스노보드뿐 아니라 스키 종목이기도 하다. 올림픽이 열릴 수 있는 슬로프 규격은 표고차 130~250m, 길이는 1050m, 평균 경사도 12도, 슬로프폭 40m 등을 충족해야 한다. 휘닉스파크에 조성된 크로스 코스는 길이가 1050m, 표고차 250m다.

슬로프가 설치된 곳은 휘닉스파크에서 슬로프를 바로 본 상태에서 오른편에 있는 몽블랑 휴게소가 있는 곳이다. 챔피언 슬로프 중간부터 시작해서 호크 2 슬로프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챔피언 코스는 최상급자용이지만 호크 2는 초보자용 코스다. 이 두 슬로프를 연결해서 크로스 코스를 만들었다. 평균 경사도가 12도여서 중급 실력이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채경석 휘닉스파크 홍보팀장은 “축구 동호인이라면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서 뛰어 보는 것이 로망이 듯이 스키어나 보드족들도 마찬가지 심정”이라며 “올 시즌부터 미리 올림픽 코스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서 휘닉스파크를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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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와 똑같은 크로스 코스에서 동호인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

2월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2월21~28일)도 열린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크로스 코스 뿐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슬로프 스타일 코스에서 세계 선수권과 월드컵 대회가 개최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스키장 폐장 때까지 다시 일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휘닉스파크는 올림픽 개최 준비에 만전을기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콘도 객실 리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 및 경기 관람객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교육은 물론이고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모글·하프파이프·슬로프 스타일·크로스 등 올림픽 종목을 배워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다른 리조트에서는 접할 수 없는 종목들로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슬로프에서 직접 배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휘닉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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