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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63호 33면

[책]

지하철 한자 여행 2호선


저자: 유광종 출판사: 책밭가격: 1만3000원


지하철 2호선의 역 이름 들에는 어떤 뜻이 숨겨져 있을까.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2014년 1호선에 이어 이번엔 2호선을 샅샅이 돌아봤다. 합정역의 경우 본디 절두산 성지가 있는 곳이었다. 외국인 선교사와 그들을 따르던 천주교도들이 참수형을 당한 우물이 조개우물을 뜻하는 ‘합정(蛤井)’을 거쳐 지금의 ‘합정(合井)’이 된 일화 등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체인지 메이커


저자: 이나리출판사: 와이즈베리가격: 1만4000원


샤오미ㆍ에어비앤비ㆍ넷플릭스 등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엔 공통점이 있다. 기존의 관습과 생각을 파괴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그들의 거실을 내어줬다. 그리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발견하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되었다. 제일기획 신사업기획 본부장인 저자가 본지에 2년간 연재한 43명의 이야기를 모았다.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한국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동료를 모두 잃은 한상렬(임시완) 소위는 부산으로 전출 명령을 받는다. 주어진 임무는 박주미(고아성) 원장과 함께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것. 합창단을 꾸린 이들은 군가를 부르던 아이들과 함께 놀라운 하모니를 만든다.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감독: 리처드 론크레인배우: 모건 프리먼 다이안 키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예술가 알렉스(모건 프리먼)와 은퇴한 교사 루스(다이안 키튼)는 뉴욕에서 40년을 살아온 부부다. 더는 계단을 오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이들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마음 먹는다. 하지만 갑자기 집 앞 다리 위에서 테러가 일어나는 등 사건이 터진다.

[공연]

연극 ‘올모스트 메인’기간: 1월 8일~오픈런장소: 대학로 상명아트홀문의: 02-744-4331오로라가 보이는 어느 한겨울 가상의 마을.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그려낸다. 간결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선사해 온 민준호 연출의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 실제 오로라를 보는 듯한 영상이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연극 ‘아마데우스’기간: 1월 15일~ 4월 3일장소: 나온씨어터문의: 02-742-7753영국의 살아있는 고전, 피터 쉐퍼의 걸작. 천재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의 좌절과 음모를 그린다. ‘돈조반니’ 등 모차르트의 걸작을 피아니스트급 실력을 지닌 배우 박현욱의 신들린 연주와 아이패드 디제잉을 활용한 현대 감각으로 뽑아내는 독특한 무대다.

[클래식]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일시: 1월 29일 오후 8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문의: 031-230-3440 40년간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으로 명성을 이어온 미국의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5년 만에 내한한다. 1976년 창단 이후 단 한차례의 멤버 교체(첼로)만 있었다. 슈베르트 ‘로자문데’, 쇼스타코비치 10번, 드보르자크 ‘아메리카’를 연주한다.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아벨 콰르텟 일시: 1월 28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 문의: 02-6303-19312013년 뮌헨 국립음대 유학생들이 결성한 아벨 콰르텟은 2014 에버딩 콩쿠르 2위, 2015 하이든 콩쿠르 1위?리옹 콩쿠르 2위에 입상한 기대주다. 하이든 31번, 베토벤 8번, 슈베르트 10번 등 독일 현악 4중주를 연주한다.

[전시]

구사구용(九思九容)기간: 1월 19일~2월 28일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문의: 02-2124-8928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난지 9기’ 작가 21명이 지난 일 년간의 성과로 58점의 작품을 내놨다. ‘구사구용’은 아홉 가지 몸가짐과 아홉 가지 마음가짐이란 뜻이다. 율곡 선생이 쓴 『격몽요결』에 나오는 대목을 차용해 만들었다.

기억 속에 피어난 白花 - 봄날 오는가기간: 1월 15일~2월 26일장소: 갤러리 조은문의: 02-790-5889 서울 한남동 갤러리 조은의 개관전 주인공은 서양화가 김덕용과 전병현. 각각 동양화와 서양화를 전공해 출발점이 다르지만 두 작가 모두 추상과 구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다. 나무, 한지 등의 소재도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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