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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막내딸이라며…"영국의 '자식 부자'가정 19번째 아이 출산 임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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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부부가 오는 7월 19번째 아이를 낳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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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로 태어날 아이 초음파 사진

21일 영국 언론들은 '자식 부자'인 래드포드 부부를 소개했다.

남편 노엘 래드포드(45)와 아내 수 래드포드(40)는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소꿉친구 사이로 노엘이 19살 때 첫째 아이인 크리스를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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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노엘 래드포드와 아내 수

부부의 자식 사랑은 지칠 줄 몰랐다. 이들은 올해 7월경에 19번째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에 밝혔다.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래드포드 부부가 막내딸 할리의 생일을 축하할 때만 해도 "할리가 우리의 마지막 아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실언(失言)한 셈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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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청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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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청년망

올해 45세인 노엘(남편)과 40세인 수 래드포드는 25세의 크리스를 시작으로 소피(21, 둘째), 클로에(19, 셋째), 잭(17, 넷째), 다니엘(15, 다섯째), 루크(14, 여섯째), 밀리(13, 일곱째), 케이티(12, 여덟째), 제임스(11, 아홉째), 엘리(9, 열째), 에이미(8, 열한째), 조쉬(7, 열두째), 맥스(6, 열셋째), 틸리(4, 열넷째), 오스카(3, 열다섯째), 캐스퍼(2, 열여섯째), 그리고 두 살된 할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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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포드가

사실 이들에게는 아픔도 있었다. 21주가 됐을 무렵, 열일곱째였던 알피를 유산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리는 이들의 열 여덟째 자녀다.

크리스는 이미 결혼해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래드포드 부부는 이미 손주를 3명둔 할아버지, 할머니다.

이번에 19번째 아이를 얻으면 자기 손주보다 어린 친자녀를 갖게 되는 셈이다. 래드포드 부부는 1년에 3만 파운드(5100만원)를 육아비용으로 쓴다고 밝혔다. 아이 1명당 생일에는 100파운드(17만원)를 쓴다. 한 번 아침을 먹을 때마다 이 가족들이 먹어치우는 시리얼은 2상자, 우유는 9리터에 달한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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