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LTE 시대’굳히기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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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KT가 기가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입 100만 돌파 계기 적극 캠페인
‘대답하라 1988’ 홍보물도 만들어

 지난해 6월 기가 와이파이(WiFi)와 LTE를 결합한 ‘기가 LTE’를 세계 첫 상용화한 이래 기가인터넷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런 성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가LTE는 기존 LTE 대비 15배, 최대 1.167Gbps 빠르다.

 최근 전파를 탄 ‘바야흐로 기가시대’ TV광고는 기가 환경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런칭편’에서는 매일 데이터 사용 한도에 조마조마해 하거나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본편’에서는 개기일식과 공작새를 앞세워 ‘새로운 기가시대’를 상징화하려 했다. 새 캠페인은 기존의 KT 광고와는 차별화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박현수 단국대 교수(커뮤니케이션학부)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선언한 ‘바야흐로 기가시대’ 캠페인은 독보적 기술력과 서비스에 대한 선망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하고 있는 ‘대답하라 1988’ 시리즈도 반응이 뜨겁다.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등장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 스핀오프처럼 만들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뒷얘기 컨셉트로 1~2편이 공개됐고 총 4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각종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시작해 한 달도 안돼 ‘좋아요·댓글’ 등의 반응이 1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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