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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3000선 아래로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2%(73.26포인트) 떨어져 294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1.93%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트로차이나 주가 변동이 지수 등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 정부가 주가 부양을 위해 주목하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페트로차이나가 이날 적잖이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 실물 경제 둔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하다”며 “이런 때에 위안화 값 하락으로 지난해 12월 수출이 늘었지만 투자자들 눈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4.1%)와 전달(-3.7%)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날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값은 이틀째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달러당 6.575위안에 거래됐다. 역내시장인 상하이선 달러당 6.576위안이었다.

홍콩 은행간 위안화 금리는 전날보다 58.5%포인트 떨어진 연 8.31%였다. 하루 전 중국 정부의 역외외환시장개입으로 위안화 자금난이 발생했다. 은행간 금리가 66.8%까지 치솟았다.

일본 닛케이225는 이날 2.9% 뛰었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1.13% 올랐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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