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구제역 '확진'…위기단계 '주의'로 격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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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

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도는 11일 돼지 700 마리를 키우는 김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가 간이 진단킷트를 이용해 검사했더니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12일 전북 김제의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해 구제역 확진판정을 내렸다.  2015년 7월 이후 6개월 만에 구제역이 재발한 셈이 된다. 구제역 위기 단계는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됐다.

해당 농장에 사육되는 700마리는 지난해 10월2일과 같은 달 21일에 입식되었으며,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서 물집이 생겨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도는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구제역이 주변 농가 등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종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는 12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발생농가의 돼지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살처분(약품 이용이나 매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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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구제역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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