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과학능력 세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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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에 참여한 4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한국 학생들이 과학능력 1위, 독서독해.현실응용 능력 2위, 수학능력 3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0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과학능력 평가에서 한국 학생은 총점 5백5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5백50)과 중국(5백41)이 뒤를 이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현실생활에 응용하는 능력평가에서 한국 학생은 핀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중국(홍콩 포함)이었으며 캐나다와 일본이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수학능력 평가에서는 중국(5백60)이 1위로 나타났고 일본(5백57)과 한국(5백47)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 학생은 15세까지의 누적 교육 투자수준이 3만달러에 그쳐 5만달러를 넘는 대부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크게 뒤졌으나 투자 대비 이해능력 수준으로는 핀란드.일본과 함께 최상위에 올랐다.

파리=이훈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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