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경제자유구역에 영국 국제학교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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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북 충주 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지구)에 570년 전통의 영국 국제학교 캠퍼스가 들어선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성 던스턴스(St. Dunstan’s) 칼리지 교육재단 이사회 폴 저지 의장은 5일 충북도청에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던스턴스 칼리지 2018년 개교 목표

 던스턴스 칼리지는 1446년 헨리 6세가 설립했다. 충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9월 성 던스턴스 재단이 한국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사를 타진했다. 학교 실무자들을 3차례 초청해 입지를 소개하고 설득해 양해각서 체결을 성사시켰다.

 던스턴스 칼리지 충주캠퍼스는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는 충주시 중앙탑면 에코폴리스지구 내에 9만9000여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매년 700명을 모집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던스턴스 재단 설립자의 이름을 따 충주캠퍼스 이름을 ‘헨리 6세’로 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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