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자민련 시장·군수 4명 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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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자민련 소속 충남 기초단체장 4명이 18일 탈당 기자회견을 했다. 왼쪽부터 임성규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이시우 보령시장, 진태구 태안군수.

자민련 소속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4명이 18일 탈당을 선언했다.

임성규 논산시장, 이시우 보령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진태구 태안군수는 이날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만간 자민련을 탈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초미니 야당으로 전락한 자민련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전혀 대변하지 못해 당의 존재 가치가 의심받게 됐다"며 "미래가 없는 정당에 남아 있는 것보다 자유로운 신분에서 주민 이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쓰는 게 더 현명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심대평 충남지사가 창당을 추진 중인 중부권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탈당하면 자민련 소속 전국 기초단체장은 12명(대전 2.경기 1.충북 4.충남 5)에서 8명으로 줄어든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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